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신경 쓰게 되었다.

먹고살기 힘들어 먹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해야 하는 시절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엥겔지수는 날이 갈수록 떨어지는 요즘 시대이지만

한 끼를 먹어도 잘 먹자는 문화는 점차 늘어가고 있는 것 같다. 

 

얼마 전 차이나는클라스에서 장내 세균에 대한 강의를 한 적이 있는데

인류가 최초 수렵을 통해서 음식을 섭취했던 시절에는

장내 세균의 종류가 다양하고 세균의 질도 상당히 좋았지만

 

농업의 발달로 탄수화물 섭취량이 늘어나면서

장내 세균이 편일화되고 질적인 수준도 상당히 낮아졌다고 한다. 

 

최근에는 화학적인 물질로 만들어진 음식도 많고

고기 섭취량도 많기 때문에 장내 세균이 더없이 나빠지는 형상이 계속되지 않을까?

 

그래서 아마도 유산균이나 프로바이오틱스 등 장내 세균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보조식품들이 불티나게 팔리는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사진출처: 세계일보

 

최근 서민갑부란 프로그램에서 춘천에서 가장 인기 가게인 '유동부 치아바타'가 소개되었다. 

치아바타를 처음 접했을 때는 서울 양재에 있는 오전 일찍 가야 먹을 수 있다는

빵집에서였는데 정말 그 맛이 일품이더라...

 

이 집도 개점을 하면 딱 3시간만 영업을 한다고 한다. 

3시간 안에 다 팔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이런 방식을 택하고 있는 것이다. 

 

치아바타는 원래 이탈리에서 많이 먹는 빵인데

유기농 밀가루와 물, 소금으로만 만들고 

설탕이나 우유 버터 등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저온으로 오래 숙성하는 것이 치아바타의 특징인데

그 이름의 뜻도 슬리퍼 라는 뜻이라고 한다. 

 

사진출처: 세계일보

빵 자체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치아바타 빵 만으로도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발효의 상태에 따라 아주 딱딱한 식감도 있고 부드럽지만 약간 거친 식감도 있으며

완전히 부드럽게 만든 치아바타도 있다. 

 

대충 완성되는데 약 6일이 소요된다. 

 

서민 갑부에 소개된 유동부 씨는 제과점을 여러 번 창업했지만 실패를 했고

춘천에서 여유롭게 살다가 아들이 평소 좋아하는 햄버거를 먹고

온몸에 두드러기가 나서 직접 빵을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무수한 시도 끝에 탄생한 것이 바로 유동부 치아바타이다. 

 

대부분 크게 성공한 사람들은 큰 실패의 경험도 함께 가지고 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실패는 단순히 단어에서 느끼는 것과는

실제 차원이 다른 고통이지 않을까? 유동부 씨는 7번의 실패가 있었다고 하는데

과연 누가 7번의 실패를 견딘단 말인가?

 

하지만 견디는 사람만이 성공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인고의 세월을 보내야만 결국 달콤함을 느끼는 것이 아닐까? 

 

빵을 팔아서 얼마를 벌 수 있을까?

실패하는 과정에서 계산기만 두드리고 있었다면

아마도 유동부씨는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다. 

 

인생은 절대 계산이 되지 않는 법이니까...

+ Recent posts